파파 Papa, 2022
이를테면 2050년의 나는 아빠의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의 죽음을 처리할 준비를 하면서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그가 삶의 기억을 어떤 방식으로 관장하고 있는지 묻는다.
나는 질문하면서 그가 있을 유에 가까워지길 바라고, 그는 자신이 없을 무에 가까워지길 바란다. 우리는 어떤 작별을 할 수 있을까. 남기고 지우면서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in 2050, I will be preparing for my father’s funeral. As I prepare to deal with his death, I begin to wonder what kind of life he lived. I ask him how he manages his memories of life. As I ask him, I hope to get closer to what he will be, and he hopes to get closer to what he will not be. What kind of farewell can we have? We can only practice leaving behind and erasing.
파파 Papa, 2022
파파 Papa clip, 2022